시뮬레이션 골프 최강자 손미례가 G-TOUR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손미례는 4일 송파구 가든파이브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2-13 kt금호렌터카 Women's G-TOUR Winter Season 1차전'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골프존 비전 시스템상의 화성상록CC(파72·5183m)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손미례는 선두 김정숙(42·MFS)에 4타 뒤진 이븐파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했다. 첫 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손미례는 6번 홀에서 버디를 잡더니, 8~9번 홀을 연속 버디로 전반 9홀에서 2언더파 기록하며 최예지(17·투어스테이지), 한지훈(24·요이치)와 함께 선두권을 이뤘다. 전날 1언더파를 기록한 강미혜(23)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 4언더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고, 김정숙은 1타를 잃어 2위로 전반을 마쳤다. 최예지는 후반 첫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쓸어 담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지만, 14번 홀에서 갑자기 퍼팅이 흔들리며 보기를 기록, 15번에서는 더블보기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그 사이 손미례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만을 기록, 안정적으로 스코어를 줄이며 G-TOUR에서 고대하던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7번 홀까지 손미례를 한타 차로 끈질기게 추격하던 강미혜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회심의 5m 버디 퍼팅이 홀컵을 외면해, 결국 우승 트로피를 손미례에게 넘겨줬다. 손미례는 골프존 유일의 레전드 등급으로 레이디스 골프존 라이브 토너먼트(LGLT) 통산 8승을 올렸다. 또 올 시즌 풀 시드권을 획득한 시뮬레이션 골프의 최강자다.
손미례는 "시뮬레이션골프 최강자라는 타이틀 때문에 잘 해야 된다는 부담이 너무 컸었다. 우승을 차지해서 큰 짐을 덜었고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19일을 녹화 중계되며 골프존닷컴, 곰TV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G-TOUR 여자대회 윈터시즌은 kt금호렌터카가 주최하고 MFS골프, 칼슈미트, 피겔이 후원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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