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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리더 서장훈 앞세워 쾌조의 3연승

by 노재형 기자
KT 서장훈이 4일 울산 모비스전에서 18득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서장훈이 공수에 맹활약을 펼친 덕분에 KT는 최근 득점력을 높이면서 3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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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거 보면 딱 느껴지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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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창진 감독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뛰고 있는 서장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전 감독은 "장훈이가 최근 몇 년 동안 뛴 것 중에 올해가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자기 인생의 3분2 동안 농구를 했는데, 감독으로서 이런저런 얘기도 할 필요가 없다"며 "확실히 리바운드나 수비하는거 보면 많이 뛴다는게 느껴진다"고 칭찬했다.

서장훈은 사실 그동안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과도하게 표시하면서 테크니컬파울도 많이 받았고, 백코트가 늦어 공수에서 손해보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전 감독에 따르면 그런 '단점'들이 올해 부쩍 줄었다는 것이다. 최근 KT가 상승세를 탄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서장훈의 활약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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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또다시 리더로서 팀승리를 이끌었다.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에서 서장훈은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리고,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의 80대73 승리를 이끌었다. 서장훈을 앞세운 KT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4승6패를 마크,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가드진이 상대적으로 허약한 KT는 서장훈이 내외곽에서 공수를 이끌면서 최근 득점력이 부쩍 높아졌다. 3연승 동안 게임당 평균득점이 82.3점으로 그 이전 7경기의 평균 득점 71.4점보다 약 11득점이 높아졌다.

이날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지만, 서장훈이 3쿼터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65-52로 여유있게 앞선 것이 KT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2쿼터까지 9득점, 5리바운드를 올린 서장훈은 3쿼터에서만 3점슛 2개를 꽂아넣었다. 상대 센터진이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 마크에 몰입하는 동안, 공을 밖으로 몰고 나와 단독으로 3점슛을 두 차례 날렸다. 25분42초를 뛰며 3점슛 3개를 포함해 1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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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4쿼터 들어 모비스에 속공과 중앙 돌파를 연속으로 허용,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68-7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부터 공격에서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조성민의 연속골로 72-72 동점을 만들었고, 1분3초를 남기고는 존슨이 3점포를 성공시켜 75-7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38초께 존슨이 다시 골밑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조성민이 자유투 2개를 림에 꽂아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존슨은 29득점에 9리바운드 서장훈과 함께 팀승리의 주역이 됐다.

서장훈은 경기후 "상대팀 국내 선수가 존슨을 막으면 아무래도 내 활동폭이 넓어져야 하니까 외곽에서 찬스가 났다. 오늘은 슛감각이 아주 좋았다"면서 "그동안 감독님한테 죄송스런 마음이었는데, 오늘 뒤집혔다가 어렵게 다시 뒤집어 이긴 것이 여러가지로 긍정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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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은 전주에서 KCC에 67대53으로 승리하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KCC는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울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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