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10월 한달 동안 10승 1패, 승률 90.91%의 경이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이세돌 9단은 지난 6월 박정환 9단에게 1위 자리를 넘겨준 지 6개월 만에 정상에 컴백했다.
이 기간 동안 이9단은 2012 올레(olleh)배 결승 선착, 2012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진출, 2012 삼성화재배?40기 명인전 4강 확보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승리 방정식을 만들어내며 9753점의 랭킹점수를 얻어 2위 박정환 9단을 20점 차로 제쳤다.
반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1위 자리를 지켰던 박정환 9단은 5승 3패의 부진한 성적에 그치며 5개월 천하를 마감했다. 박9단은 삼성화재배 4강에 합류했지만 올레배(윤준상 9단)와 명인전(이지현 3단) 8강과 십단전 본선 1회전(김기용 6단)에서 잇달아 하위랭커에게 패점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랭킹점수가 30점 하락한 9733점에 그쳤다.
3위부터 8위까지는 전달과 동일하게 최철한 9단, 김지석 8단, 원성진-조한승-강동윤-백홍석 9단이 자리한 가운데 박영훈 9단과 김승재 5단이 순위를 바꿔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3전 전승을 한 박영훈 9단은 명인전 4강과 십단전 본선 진출 등의 성적을 거뒀다.
100위권 내에서는 한국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목진석-이세돌 9단 등 상위랭커를 연달아 꺾은 홍기표 5단(53위)과 4전 전승의 김성진 2단(64위)이 각각 7계단과 8계단 순위를 끌어올렸고, 김현섭 3단(85위)은 순위를 9계단 끌어올리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박지은 9단이 유일하게 9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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