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파크레인저스(QPR) 팬들의 원성은 높아간다.
시즌 초반 승리의 소식이 요원해지자 들끓었다. 비난의 화살은 모두 마크 휴즈 감독이 받고 있다. 아직 휴즈 감독의 목숨이 붙어있는 것은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믿음때문이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6일(한국시각) AFP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휴즈 감독을 완전히 신뢰한다. 우리는 훌륭한 스쿼드를 보유했다. 팀이 안정되기 위해선 참고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 반드시 옳은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역대 실망스런 시즌 중 하나에 속한다. 그러나 믿음과 조용하게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공포에 빠질 시간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QPR은 잉글랜드 정규리그 10경기에서 단 1승(4무6패·승점 4)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들이 영입돼 조직력이 다져지지 않은 상태다. 경기력이 들쭉날쭉하다보니 성적도 리그 강등권에 처져 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휴즈 감독 본인은 지금 죽고싶은 심정(suicidal)일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진단한 QPR의 문제점은 안정화다. 그는 "진정한 팬들이 알아야 할 것은 팀에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QPR은 더 이상 몇 주마다 쪼개지는 4년 계획은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운도 따라주길 바라는 페르난데스 구단주다. 그는 "휴즈 감독은 하위권이던 팀을 중위권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약간의 운도 따라야 하고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리그 순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향상되고 있다. 자신있다"며 휴즈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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