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6일 수원시와 함께 '제10구단 창단'을 공식 선언하자, 또 다른 창단 후보지였던 전라북도 역시 새구단 창단 계획을 밝히며 맞불을 놓았다.
전라북도는 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KBO의 10구단 창단시기 및 방법, 절차 등이 올해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고 기업유치 등 창단준비에 박차를 가하기기로 했다"면서 "중견 향토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동시에 '수도권야구 vs 대한민국야구'의 지역안배 논리를 가지고 수원과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전라북도 측은 수원시가 대기업인 KT와 함께 10구단 창단을 발표한 것에 대한 경쟁 전략으로 유망 향토기업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임을 알렸다. 전라북도는 KBO의 10구단 창단 여부가 결정되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을 공개하기로 했다.
전라북도는 이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10구단 창단을 위해 대기업과 접촉해왔으나, 전북과 연고가 없는 대기업보다는 도민의 지지를 전폭적으로 끌어 낼 수 있고 향후 한국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새로운 창단 및 구단운영 모델을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향토기업을 중심으로 방침을 굳혔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라북도는 이날 수원시와 KT 그리고 경기도가 10구단 창단과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원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전북은 이미 지난해 8월 도와 4개 시·군 시장·군수·의회의장이 공동합의서를 채택하고, 신생구단에 대한 지원계획도 수원시보다 우월하게 마련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중스포츠를 통한 국민여가 선용기회 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프로야구 10구단이 지역안배 차원에서 수도권보다는 전북에 창단돼야 한국프로야구도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전라북도는 "KBO의 10구단 창단여부가 결정되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을 공개하고, 2만5000석 규모의 야구장 신축계획과 함께 지자체의 지원계획도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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