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을 잘 만들어보겠다."
이제는 넥센이 아닌 롯데 감독으로 불리우게 된 김시진 감독. 김 감독은 롯데와의 계약을 마친 5일 하루종일 전화를 받느라 혼났다. 롯데 감독으로서의 포부를 듣고픈 기자들의 전화가 이어졌다. 하지만 신임 감독으로서 모든게 조심스러웠다. "선수들의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내겠다", "많은 땀을 흘리겠다"는 등의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아직 롯데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쉽게 얘기를 할 수 없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하지만 신임 감독으로서 가장 기대가 가는 선수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다. 명 투수 조련가로 역시 투수의 이름이 나왔다. 토종 에이스 송승준일까, 아니면 넥센 시절 지도한 경험이 있는 영건 고원준일까. 모두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의 머리속에서 잠시 잊혀졌던 이름 석자, 조정훈이었다.
조정훈은 2009 시즌 14승을 거두며 롯데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강력한 직구와 주무기 포크볼을 앞세워 승승장구 했다. 하지만 포크볼 구사비율이 높다보니 팔꿈치에 탈이 났다. 기대를 모았던 2010 시즌에는 5승에 그쳤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했다. 그랬던 조정훈이 내년 시즌 복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소집해제는 내년 1월이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구단이 짜준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김 감독은 조정훈의 이름을 얘기했을까. 그만큼 내년 시즌 롯데 마운드에 확실한 선발 요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현재 롯데에서 믿음을 줄 수 있는 선발요원은 송승준 뿐이다.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과의 재계약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 3년간 롯데에서 뛴 라이언 사도스키와는 재계약이 불투명하고 고원준도 올시즌 내내 불안했다. 시즌 초반 잘해주던 이용훈 역시 시즌 막판 어깨에 탈이나 공을 던지지 못했다. 때문에 선발진의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2009년 조정훈의 모습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가장 주목하는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고심을 거듭한 후 "조정훈을 잘 만들어보겠다"라고 짧게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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