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에서 위장술에 의한 '역대급 트릭'이 시선을 잡아 끌고 있다.
6일(한국시각)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의 벤츠 슈퍼돔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9주차 '먼데이 나이트 게임'(뉴올리언스 28대13 승리).
21-3으로 앞선 채 3쿼터에 들어간 뉴올리언스가 자기편 진영에서 상대 엔드존으로 킥오프를 찼고 필라델피아 코너백 브랜든 보이클린이 이 공을 받았다.
보이클린은 잠시 패스할 곳을 찾았다. 그 사이 뉴올리언스 선수들은 보이클린 쪽으로 몰렸다. 그 때 갑자기 반대편 어디선가 와이드리시버 릴리 쿠퍼가 나타나 공을 받았다. 엔드존에 그려진 팀 로고에 바짝 엎드려 위장술을 쓴 것이다. 쿠퍼가 일어나기 전까지 수비수들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 쿠퍼는 상대편이 보이클린 쪽으로 몰린 사이 텅 비어 있던 길을 따라 93야드(약 85m)를 달렸고 상대 엔드존에 도달해 환호했다.
아쉽게도 보이클린의 패스가 전진패스 반칙에 걸려 터치다운이 무산됐지만 필라델피아의 전술은 빛이 바래지 않았다.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들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기발한 트릭"이라고 감탄하면서 "어렵게 시도해 성공을 눈앞에 뒀는데 아깝다"고 평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YLiO4BQNi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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