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형렬이 뮤지컬 '광화문연가'로 일본 팬들을 공략한다.
윤형렬은 11월 10일부터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공연되는 국내 창작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과거 상훈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윤형렬은 사랑하는 여인을 평생 옆에서 지켜주고, 결국에는 그녀를 떠나보내야 하는 작곡가 역할이다. 국내에서 뮤지컬 스타로 자리매김한 윤형렬이 이번 일본 공연에서도 일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한국 뮤지컬의 자존심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故이영훈 작곡가의 노래인 '옛사랑', '깊은 밤을 날아서', '붉은 노을' 등으로 제작한 '광화문 연가'는 순수 국내 작품으로 로열티를 받고 수출한 공연이다. 오는 11월 10일부터 12월 2일까지 오사카 신가부키좌 극장에서 공연된 뒤 도쿄 메이지좌 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내년 1월 1일부터 27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윤형렬은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콰지모도 역을 맡으면서 뮤지컬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수려한 외모와 특유의 감미로운 중저음 보이스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 군복무를 마친 윤형렬은 곧바로 대작 뮤지컬 '모차르트!'와 '두 도시 이야기'에서 뛰어난 연기와 노래를 자랑했다. 특히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에서 주인공 시드니 칼튼 역을 맡아 선배 류정한과 성공적인 초연 무대를 이끌어냈다.
윤형렬 소속사 관계자는 "제대를 하기도 전에 뮤지컬 제작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많이 받았다. 이로 인해 작품 선정 과정에서 정말 고심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한편, '광화문 연가'에는 윤형렬 외에도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가수 조성모, 뮤지컬 배우 이창희 등이 함께 출연한다. 또 엠블랙의 지오와 승호, 초신성의 성제, 비스트의 양요섭, FT아일랜드의 최민환, 제국의 아이들의 케빈 등이 가수가 아닌 뮤지컬배우로 일본 팬들 앞에 서게 될 예정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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