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에선 지난 5월부터 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국민연금 실버론' 제도가 그것이다.
공단에선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중 의료비와 배우자 장제비, 전-월세 자금, 재해복구비 등 긴급한 자금이 필요한 경우 최고 500만원 한도내에서 대출을 해주고 있다. 노후생활 안정지원과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자의 3분의 2 가량이 긴급 자금 필요 시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록 소수가 금융기관에서 긴급 자금을 빌리더라도 낮은 신용도로 인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비해 국민연금 실버론의 이자율은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에 연동돼 비교적 낮게 유지된다. 최근 이율은 3.56%였다. 5년간 원금균등 분할 상환조건.
국민연금의 실버론은 출시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어 4개월만에 올해 예산 300억원이 모두 소진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147억원의 예산을 증액해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실버론 이용자의 대부자금 용도통계를 살펴보면 전-월세자금이 4731명(61.6%), 의료비 2892명(37.7%), 장제비 39명(0.5%), 재해복구비 19명(0.2%)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대부액은 390만원으로 평균 장제비는 460만원, 전-월세자금 449만원, 재해복구비 430만원, 의료비 293만원 등이다.
궁금한 사항은 국민연금 콜센타(국번없이 1355)를 이용하면 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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