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수목극 '전우치'의 유이가 숨길 수 없는 한복자태를 통해 '얼음공주'의 매력을 발산했다.
유이는 오는 21일 첫 방송하는 '전우치'에서 전우치가 사랑한 여인이자 미혼술에 걸려 감정을 잃어버리고 사악함에 빠져 조종당하는 홍무연 역을 맡았다. 그는 무뚝뚝하고 감정이 없는 '얼음공주' 홍무연을 표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유이는 긴 생머리에 붉은 계열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곰곰이 생각에 잠겨있는 모습을 비롯해 쪽진 머리를 한 채 하늘색 한복을 입고 무표정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는 등 차갑지만 단아미 넘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15일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에 위치한 선비촌에서 오후 8시부터 진행된 촬영에서 유이는 이희준과 호흡을 맞추며 무감정, 무표정의 홍무연을 표현했다. 평소 밝기로 소문난 유이는 촬영을 대기하면서 이희준과 장난을 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다가도 촬영이 시작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극 속으로 몰입해 시크함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특히 진지한 대사를 해야 할 때는 무거운 표정으로, 미혼술에 걸린 모습을 연기할 때는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차가운 표정을 보이는 등 세밀한 부분까지 정확히 포인트를 짚어내며 물오른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그 장면의 OK 사인이 떨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본래의 밝은 모습으로 돌아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는 후문.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유이는 홍무연 캐릭터와 정확히 일치하는 배우"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유이의 모습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유이의 연기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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