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박경완 다른 팀에 내주지 않아."
SK 이만수 감독이 내년시즌에도 박경완과 함께 할 뜻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박경완이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고 해서 다행이다"라며 "좋은 포수이기 때문에 몸 상태가 좋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다"라고 했다.
2010년과 2011년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던 박경완은 올시즌 1군에서 8경기를 뛰었고, 2군에서는 36경기에 나갔다. 이 감독은 "박경완이 2군에서도 몸이 좋지 않아 많은 경기에 나가지 못했다"고 했다.
"선수생활을 계속 하고 싶다면 SK에서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사실 포수는 부상이 많다. 조인성과 정상호 등 올시즌 뛴 포수들이 다 부상을 달고 살았다"는 이 감독은 "언제 포수들이 다칠지 모르는데 좋은 포수를 왜 다른 팀에 주겠나"라며 박경완을 트레이드나 방출을 통해 다른 팀에 내줄 뜻이 없음을 말했다.
그러나 예전처럼 몸이 완전하다고 바로 주전으로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쟁자들과 치열한 주전 싸움을 해야한다. "조인성 정상호 이재원 등과 경쟁을 해야하고 실력으로 주전이 돼야 한다. 그건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다른 포수들과 같은 출발선에 있다고 했다.
박경완은 지난 7일 민경삼 단장과 만나 현연 선수 생활을 계속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구단측은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 감독은 트레이드나 방출 등으로 다른 팀에 보낼 의사는 없다고 했다. 박경완은 FA 자격 유지를 하고 있었지만 FA신청을 하지 않았다. 결국 박경완이 현역 생활을 하기 위해선 SK에서 뛰거나 20명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뒤 NC에 지명을 받는 일 뿐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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