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이어 롯데도 2012년 아시아시리즈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방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참가한 국내 두 팀이 모두 탈락, 결승전이 외국팀들의 잔치가 되고 말았다. 롯데를 제압한 일본 최강 요미우리와 삼성을 꺾은 대만 챔피언 라미고가 우승을 놓고 싸우게 됐다. 결승전은 11일 오후 2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다. 11일 비가 내릴 경우 12일 오후 6시로 순연된다.
롯데는 1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이 대회 B조 마지막 예선전에서 요미우리에 0대5로 완패했다.
롯데 타선은 요미우리 선발 사와무라를 무너트리는데 실패했다. 사와무라의 150㎞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에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또 포크볼 최고 구속이 145㎞까지 나왔다. 사와무라는 7이닝 4안타 무실점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총 5안타에 그쳤다. 조성환 2안타, 홍성흔 박종윤 용덕한의 각 1안타가 전부였다.
롯데 마운드는 거의 매회 주자를 내보내 힘들게 버텼다. 주전 포수 강민호가 1회 수비를 하다 무릎에 통증이 와 용덕한이 2회부터 대신 마스크를 썼다. 요미우리는 롯데 배터리를 농락하듯이 도루를 자주 시도, 성공했다.
요미우리는 1회 무라타의 결승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리고 3회, 4회, 6회, 9회 1점씩을 추가해 야금야금 격차를 벌였다. 장단 11안타를 쳤다.
요미우리는 무릎이 좋지 않은 아베를 4번에 선발 기용하는 등 최강의 전력으로 나왔다. 전날 삼성이 한 수 아래 라미고에 진 게 요미우리에 긴장감을 주었을 수 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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