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울산에 대규모 해양공장을 신설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일(금) 오후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해양 온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외현 현대중공업 조선해양사업사장, 김종도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장, 강길부 국회의원, 신장열 울주군수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총 20만2천㎡(약 6만1천평) 규모의 온산공장은 야외작업장을 비롯해 사무동, 조립동, 도장공장 2개동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5만톤 이상의 해양플랜트용 대형 모듈(module)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울산 동구에 위치한 기존 해양공장(104만5천㎡, 약 31만6천평 규모)과 인접해 있어 해상을 통한 자재수급 및 물자운반이 용이해, 생산공기 단축과 재고비용 감소 등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각종 기자재 업체를 비롯한 온산 국가산업단지가 반경 15km 내에 위치해, 다양한 산업분야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온산공장에도 FLNG(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와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등을 자체적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안벽 시설을 증축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온산공장은 2013년까지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2,5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온산공장 준공을 통해 해양플랜트 제작능력이 향상돼 보다 정확한 납기 준수가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7월 턴키 공사 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서울에 해양엔지니어링센터를 설립하고 관련 분야 우수설계인력을 확보하는 등 해양플랜트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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