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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부상 여파, 스완지시티 전술 바뀔까

by 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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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급한 스완지시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중원사령관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기성용은 최근 9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는 등 스완지시티 중원의 키플레이였다. 이제 그가 없는 전술을 고민해야 한다. 다행히 기성용의 부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안도를 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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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럽 감독이 기성용의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웨일스 지역 언론인 '웨일스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이 햄스트링 부상을 체크하기 위해 정밀 검진을 할 예정"이라면서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다행이다. 치료에 10~14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11일 EPL 11라운드 사우스햄턴전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45분 사우스햄턴 제이슨 펀천의 측면 돌파를 태클로 막다 허벅지 근육을 다쳤다. 그러나 스완지시티는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소진한 상태라 기성용은 다친 다리를 이끌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활약 속에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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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장기 부상자가 많았던 스완지시티다. 기성용 부상의 체감 온도는 그리 크지 않지만 전술적 변화는 불가피해보인다. 라우드럽 감독도 "우리는 올시즌 닐 테일러나 카일 바틀리 등 장기 부상자가 있었다. 기성용의 2주 부상은 그 정도가 아니라 다행"이라면서 "1,2경기 정도 결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기성용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의 결장은 다른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웨일스 온라인은 기성용의 결장에 따른 스완지시티 전술 변화를 예상했다. 미추를 중심으로 한 제로톱 전술이 당분간 모습을 감출 수 있다. 스완지시티의 제로톱은 기성용, 브리튼, 데 구즈먼이 중원을 지배하고 미추와 라우틀리지, 다이어 등이 수시로 포지션을 바꿔가며 상대 수비진을 무력화 시키는 공격 전술이다. 그러나 웨일스 온라인은 기성용의 공백시 미추가 2선 라인으로 내려오고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대니 그래엄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기성용의 공백으로 패스줄이 약화될 것에 대비한 전술이다. 그래엄의 컨디션이 경기에 나설 정도가 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케미 어거스틴이 기성용을 대체할 수 있다. 그러나 웨일스 온라인은 '어거스틴이 그동안 교체 출전을 해 왔지만 EPL에서 선발 경험이 없다'며 불안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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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공백이 팀에 변화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던 터라 그의 빈자리가 더욱 커 보인다. 라우드럽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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