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는 김덕수 원장과 간호사 3명을 포함환 국내 안과 전문 의료진 21명이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3일(토)까지 '스리랑카 비전 케어 아이캠프'를 통해 실명 퇴치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 봉사단은 비전케어의 주관 아래 주한 스리랑카 한국대사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의 후원을 받아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 서북쪽 2시간 거리에 있는 아나마두와 병원에서 현지인들의 안과 진료 및 백내장 수술을 진행했다.
의료 봉사단은 현지의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4박 5일간의 의료봉사를 통해 92명의 백내장 수술, 1029명의 외래진료를 실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백내장 수술을 받은 현지인들은 다시 가족과 친구들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됐다며 가족을 대하듯 환자를 대하는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태도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백내장의 경우 수술로 치료와 회복이 가장 확실한 질환임에도 전세계적으로 50%의 환자가 실명을 하고 있으며, 세계 실명자의 90%는 스리랑카와 같은 저개발국가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2020년에 세계적으로 백내장 실명 환자가 5천 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백내장 수술은 15만원과 장비를 갖춘 의료팀만 있으면 바로 시력 회복이 가능하나 저개발국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와 같은 간단한 수술을 받지 못해 실명 환자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현지 주민들은 그동안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인해 제대로 안과 진료 및 수술을 받지 못했던 탓에 한국의료진의 방문 소식을 듣고 3~4시간을 걸어 진료를 보러 오는가 하면 새벽부터 의료진을 기다리기도 했다. 의료 봉사단은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의 환자들과 열악한 의료시설로 인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국내로 돌아오는 날까지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수술하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수술을 진행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 원장은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의 많은 환자들이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해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 우리가 마시는 자판기 커피 한 잔 값을 1년 동안 모으면 이 사람들에게 밝은 세상을 선물할 수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가족의 얼굴과 아름다운 고향집의 풍경을 다시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봉사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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