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불펜의 샛별 박지훈. 프로 첫 시즌이었던 2012년은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했던 한 해였다. 박지훈은 "프로 데뷔 첫 해라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하지만 이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던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올 시즌을 회상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그는 "1년간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체력과 근력 보강을 더해 불펜의 핵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구단을 통해 밝힌 박지훈의 소감.
-신인으로서 프로 첫 해를 보냈다.
올 시즌 전반기에는 여러가지로 잘 풀려 야구가 쉽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보니 팔 스윙 궤도 등 좋지 못한 것을 고치지 못하고 지나가 버렸다. 후반기 들어서며 체력이 떨어지고 부족한 것을 보완하려 했으나 이미 늦었던 것 같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1군에서 계속 생활하며 자신감과 경험을 얻은 것은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 초반에는 많이 긴장했지만 차츰 마운드 운용의 여유도 생겼다.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더 배워야 한다.
-초반 신인왕 경쟁이 치열했다.
체력이 떨어지며 후반에 성적을 내지 못했다. 신인왕에 큰 뜻을 두고 있지는 않았지만 후반에 다른 선수들보다 밀린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컸다.
-마무리 캠프의 목표와 성과는.
체력과 근력을 보완하는데 큰 목표를 두고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임했다. 시즌을 치르면서 힘이 떨어지니 슬라이더나 포크볼, 직구 등 모두 위력이 떨어졌다. 전반기를 마친 후 감독님께서 "직구 위주의 피칭"을 주문하셨다. 직구 위력이 살아나야 나머지도 위력이 생긴다는 의미에서 말씀하셨다. 체력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현재 오키나와에서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와 함께 팔 스윙을 일정하게 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역시 체력이 관건이다. 체력이 떨어지니 팔 스윙도 제멋대로였다. 이번 마무리 훈련과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내년 시즌 목표는.
중간의 핵이 되고 싶다. 체력을 더 보완하고, 직구의 위력을 더 살린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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