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복귀한 오승은이 연극무대에서 뜨거운 눈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연극 '국화꽃향기'로 돌아온 오승은이 가슴 절절한 사랑과 애틋한 죽음 연기로 팬들의 눈물샘을 쏙 빼며 3년만의 복귀에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 오승은은 달콤한 사랑 연기는 물론 위암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있는 슬픈 눈물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3년 간의 공백을 무색케 했다.
오승은은 "결혼과 출산으로 활동을 많이 쉬었는데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국화꽃향기' 대본을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고 고민 하지도 않고 하겠다고 한 작품이다. 무대에서 제대로 노는 법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제 캐릭터인 미주 역에 공감을 많이 했다. 내가 가족이 있다보니 진짜 아이를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슬프지만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국화꽃향기'엔 오승은 외에도 김주령, 이선영, 김태훈, 홍희원, 이승현, 동현배 등 탄탄한 연기자들이 호연을 펼치고 있다. 또 명문 버클리 음대 출신의 천재 팝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신지호가 전체 음악감독을 맡아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무대에서 직접 라이브 연주를 진행해 연극의 감동을 증폭시킨다.
연극 '국화꽃향기'는 김하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박해진, 장진영 주연의 영화로 제작돼 인기를 끌기도 했다. 연극 '국화꽃향기'는 서울 서대문구 NH아트홀에서 12월 30일까지 계속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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