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호(19세이하 대표팀)가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이하 선수권대회에서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19세이하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4강 진출로 내년 터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출전권을 이미 확보한 한국은 여유로운 경기 끝에 우즈벡에 완승을 거두며 결승까지 안착했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하기까지 대표팀의 히어로는 문창진(포항)이었다, 그는 이란과의 8강전에서 1골 2도움으로 팀의 4대1 대승을 이끄는 등 이번 대회에서 2골-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조별리그 중국과의 3차전을 포함해 8강까지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이광종호의 비상을 이끌었다.
그러나 우즈벡과의 4강전에는 새로운 히어로가 등장했다. 미드필더 강상우(경희대)였다. 강상우는 0-0으로 맞선 후반 5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볼이 흐르자 오른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강상우의 발을 떠난 공은 크게 바운드 된 뒤 우즈벡 골키퍼의 키를 넘겨 크로스바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고삐를 바짝 당겼다. 그 중심에 강상우가 있었다. 강상우는 후반 10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중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는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던 문창진이었다. 그는 상대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파넨카킥으로 한국의 두 번째 골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 3호골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순간이다.
우즈벡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던 세르게프가 후반 20분에 터닝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대회 7호골. 그러나 1-2로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강상우의 발끝이 또 한 번 빛났다.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경합으로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 또 골망을 갈랐다. 강상우의 맹활약 속에 우즈벡은 전의를 상실했고 한국이 3-1로 앞선채 종료 휘슬이 울렸다.
한국은 15일 오전에 열리는 호주-이라크전 승자와 17일 아시아 정상을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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