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달성보다는 우리 경기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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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SK전을 앞둔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이날 경기는 10승 고지 선점을 놓고 벌이는 1,2위 전자랜드와 SK 간 최강전이었다. 승리를 너무 의식하면 더 꼬일 수 있다는 뜻. 백번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10승 고지 선점의 의미가 적은 건 결코 아니다. 10승 고지 선점은 플레이오프 티켓 확보의 보증수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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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사례가 이를 입증한다. 1997년 나래를 시작으로 16시즌 동안 10승 고지를 선점한 팀은 무조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단 한번도 예외는 없었다. 그 중 14팀이 4강 이상, 절반인 8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그 중 3팀(97~98 현대, 00~01 삼성, 07~08 동부)은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수년간 플레이오프 진출에 목말라 있는 SK나 모기업의 경영 포기란 절박감 속에 올시즌을 시작한 전자랜드. 양 팀 모두 양보할 수 없는 10승 고지 선점이 아닐 수 없다. 실제 두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1쿼터부터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각각 1개씩 주고 받는 등 경기 내내 과열된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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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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