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울산은 전열을 재정비 중이었다.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제외됐다.
2군으로는 선두 FC서울을 넘기는 역부족이었다. 울산이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39라운드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3으로 패했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담담했다. 그는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지만 어려움이 있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선수 자원의 폭이 넓어졌다. 아쉬움은 있지만 남은 리그에서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즌 막바지이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떨어진 선수들이 많다. 내년을 대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경기는 졌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고 했다.
정규리그 5위 울산(승점 59)은 18일 3위 수원(승점 68)과 홈경기를 치른다. 내년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다시 출전하기 위해서는 수원을 넘어야 한다. 승점 차는 9점이다. 김 감독은 "오늘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금 다친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주말부터는 다시 정상 전력을 가동할 계획"이라며 "수원전이 마지막 분수령은 아니다. 수원전을 포함해 2경기는 더 봐야 윤곽이 나온다. 물론 수원에 승리해야 다음 경기까지 볼 수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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