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과 롯데의 FA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양측은 FA(자유계약선수) 원소속구단 협상 마지막 날인 16일 밤까지 협상을 펼쳤다. 하지만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구단은 계약기간 3년에 총액 25억원을 제안했고, 홍성흔은 4년 보장에 34억원을 원했다.
이로써 홍성흔은 시장의 평가를 받게 됐다. 17일부터 곧바로 나머지 8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홍성흔은 지난 2008년 말 생애 첫 FA 자격을 얻고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올시즌 113경기서 타율 2할9푼2리 15홈런 74타점을 기록했고, 4년 만에 두번째 FA 권리를 행사했다.
롯데는 이번 FA시장에서 집안단속에 모두 실패하는 아픔을 맛봤다. 홍성흔에 앞서 김주찬 역시 이날 오후 액수에서 이견을 보여 재계약에 실패했다. 롯데는 김주찬에게 계약기간 4년에 총 44억원(보장 40억원, 옵션 4억원)을 제시했으나, 김주찬은 4년 48억원(보장 40억원, 옵션 8억원)으로 맞서 협상이 결렬됐다. 보장금액은 동일했으나 옵션에서 이견을 보였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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