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가 좋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만 하다."
SK 박상오. 2012년 11월17일은 한 마디로 계탄 날이었다. 박상오가 최고의 슛감각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상오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경기에서 3점슛 6개 포함, 28득점을 하며 팀의 89대81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이날 승리로 공동선두를 달리던 모비스를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박상오는 경기 후 "최근 위, 십이지장에 출혈이 있어 입원까지 했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투혼을 발휘했다. 박상오는 "병원에서는 스트레스라는데 팀이 잘가나는 상황에 무슨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있느냐"며 웃어 넘겼다.
박상오는 잘나가는 SK가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 챔피언결정전 진출도 노릴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플레이오프는 결국 높이더라. KT에서 4번으로 뛰면서 나 때문에 높이가 낮아졌다고 느꼈다. 결국 외곽 선수들 체력이 떨어지는 악영향이 발생했다"고 설명하며 "하지만 SK는 최부경과 김민수가 골밑에서 잘해주고 있어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우승의) 기회다. 흐름을 잘 탔기 때문에 끝까지 한 번 해보자고 선수들과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오는 팀 내 중고참으로서 "평소에는 형제처럼 친하게 지내더라도 체육관에서는 후배들이 강한 승부욕을 보였으면 한다"며 "지금 분위기만 계속 이어진다면 좋은 성적이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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