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 4'의 우승팀은 딕펑스와 로이킴의 대결로 압축됐다.
1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슈퍼스타K 4' 톱3 생방송 경연에서 정준영이 결승 문턱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로써 딕펑스와 로이킴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승 자리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딕펑스는 록밴드팀 최초로 '슈퍼스타K' 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로이킴은 오디션 사상 최강 꽃미남 보컬리스트의 탄생을 알리겠다는 포부다.
이날 톱3의 생방송 무대는 심사위원 미션과 자율곡 미션으로 나눠 총 두 번의 미션 무대로 치러졌다. 심사위원 미션에서 딕펑스는 윤미래 심사위원과 짝을 이뤘다. 알앤비(R&B) 장르의 곡 윤미래의 '떠나지마'는 딕펑스만의 스타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특히 딕펑스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한 색다른 편곡으로 웅장한 느낌을 더하며 딕펑스표 '떠나지마'를 탄생시켰다. 이들의 무대에 이승철 심사위원은 "딕펑스는 진정한 그룹이 무엇인지, 크리에이트브한 멋진 음악을 만들어내는 게 그룹의 힘이라는 걸 보여줬다. 음악적 귀감이 될 밴드다"라고 극찬했다. 또 윤미래 심사위원은 본인의 노래를 부른 딕펑스에게 "위로 올라가되 내려오지마"라는 랩으로 임팩트 있는 평을 전하며 9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이번 주 온라인 사전 투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딕펑스는 여세를 몰아 심사위원 점수 역시 총점 285점으로 톱3 중 최고점을 기록하며 결승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윤건 심사위원과 짝을 이룬 로이킴은 '힐링이 필요해'를 기타 연주와 함께 완벽히 소화했다. 특히 로이킴은 원곡의 부드러운 감성을 살리면서도 후반부에 파워풀한 보컬 실력을 드러내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자율곡 미션에서 로이킴은 존경하는 가수인 고 김광석에게 띄우는 트리뷰트 무대를 마련했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선곡한 로이킴은 잔잔한 기타 선율을 배경으로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는 목소리가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한편 정준영은 이번 생방송 무대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정준영은 심사위원 미션에서는 이승철의 '잊었니'를, 자율곡 미션에서는 나비효과의 '첫사랑'을 부르며 여심을 녹였다. 이날 미션 무대를 끝으로 아쉽게 탈락하게 된 정준영은 "여태까지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특히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한 말씀을 전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저는 언제까지나 록을 할 겁니다"라는 당찬 포부와 함께 "록커로서 사는 아들을 지금부터 경험하길 바라요"라며 부모님께 재치 있는 소감을 전하며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이번 시즌 크게 화제가 됐던 죠앤, 복통령 박상보, 쾌남과 옥구슬 등이 화려한 축하무대를 꾸몄다. 또 톱3가 선보인 공연곡은 19일 낮 12시 엠넷닷컴, 멜론, 벅스, 올레뮤직 등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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