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사회인야구 최강팀인 탑건설이 제왕의 자리를 지켰다.
탑건설이 한국 사회인야구 최고권위의 대회인 '카스 파이널' 결승전에서 라이벌 지누스포츠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탑건설은 18일 구의 야구공원에서 열린 지누스포츠와의 결승전에서 타선의 고른 활약과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10대3으로 완승을 거뒀다. 양팀의 팽팽하던 경기는 6회 갈렸다. 탑건설은 2-2로 맞서던 6회 지누스포츠의 바뀐 투수 김만철을 집중공략, 점수차를 벌렸다. 6회와 7회 타선이 대거 8득점 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카스 파이널'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른 탑건설은 사회인 야구대회 최고상금인 2000만원의 주인공이 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번 대회 투-타에서 맹활약한 이상현과 가두영이 최고 투수-타자에 선정돼 겹경사를 맞았다. 두 사람은 경기 후 "강팀들이 많이 참가한 대회였는데 운이 좋아 우승할 수 있었다. 특히 16강 첫 경기에서 만난 백상자이언츠전이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평가돼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실력도 실력이지만 우리팀 조직력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동 3위는 문학올스타와 팔콘스가 차지했다.
'카스 파이널'로 명명된 이번 대회는 주식회사 오비맥주가 사회인야구 발전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대회로, 지난 3일부터 16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국내 사회인야구 대회 및 지역리그 우승 또는 준우승한 16개팀으로 엄격하게 참가팀을 선정, 프로야구를 방불케하는 수준 높은 경기가 이어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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