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9경기 연속 홈 무승을 이어가게 됐다.
부산은 18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40라운드 제주전에서 1대2로 패했다.
올시즌 부산을 상대로 2승1무로 무패행진을 벌인 제주는 초반부터 자신감 있게 공세로 나섰다. 전반 20분 자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산토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자일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낮게 깔아찬 볼이 골망을 흔들었다. 안익수 부산 감독은 전반 41분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이종원을 투입하며 미드필드에서의 주도권을 노렸다. 볼 배급이 원활해지며 흐름이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2분 또다시 자일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이범영과 1대1로 맞선 자일은 '원샷원킬'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리그 18호골을 쏘아올렸다.
후반 31분 부산 공격수 한지호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제주 마다스치의 몸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었다. 자책골로 1골을 만회한 부산은 막판까지 치열하게 골을 노렸다. 박경훈 제주감독은 파이브백으로 전환해,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막판 집중된 부산의 파상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박종우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져나왔다. 결정적 찬스를 놓친 박종우가 머리를 감싸고 주저앉았다. 결국 1대2로 패하며 올시즌 제주전 1무3패의 열세를 확정하게 됐다.
부산은 지난 8월18일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한 이후 무려 9경기째 홈 무승(6무3패)이다.
안 감독은 "아쉽지만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우리 자신이 발전이라는 목표를 갖고 끊임없이 트레이닝한다면 좀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제주전 무승에 대해서도 "경기내용은 나쁘지 않다. 제주원정도 그렇고 내용은 좋았는데 1년 내내 숙제인 골결정력의 부분이 부족했다. 결국 작은 차이들이 큰 차이를 만든다. 2013년에도 이 부분을 채우지 못하면 이런 아쉬움을 계속 가져가야 한다. 이런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메시지를 받고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부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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