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25·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2년을 화려하게 마감했다.
최나연은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트윈이글스골프장 이글코스(파72·7634야드)에서 열린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이글 1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최나연은 US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개인통산 7승째다.
최나연은 우승상금 50만달러(약5억4400만원)을 추가하며 시즌 상금 198만달러로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자신의 한 시즌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기쁨도 누렸다.
13번홀까지 유소연(22·한화)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최나연은 14번홀에서 유소연의 보기를 틈타 단독 선두에 올랐고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2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최나연은 18번홀에서 버디 퍼트에 실패했지만 파로 막으며 유소연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거머 쥐었다.
최나연은 "코스가 마음에 들었다. 이번 시즌은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하고, 마무리도 잘 해 만족스럽다. 비시즌 휴가를 가벼운 마음으로 보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인비(24)는 이번 대회에서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1위에 오르며 상금과 평균타수에서 1위를 확정했다. 박인비는 2009년 신지애(24·미래에셋), 2010년 최나연에 이어 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세 번째 한국인이 됐다. 또 베어 트로피(최저타수상)를 따낸 것은 2003년 박세리(35·KDB금융), 2004년 박지은(은퇴), 2010년 최나연에 이어 네 번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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