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4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김은중(33·강원)을 향해 '절친'들의 축하 릴레이가 펼쳐졌다.
동갑내기 공격수인 이동국(33·전북)은 "400경기 출전이 힘든 기록이라는 것을 잘 안다. 성실하게 뛰었기 때문에 그런 대기록을 작성한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부상 조심하고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건넸다. 후배들도 빠지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기성용(23)은 "400경기라는 큰 위업을 달성한 은중이 형을 후배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경기에서 멋진 골로 팬들에게 추억을 많이 안겨주길 기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23) 역시 "은중이형이 오랫동안 K-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후배들이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400경기 출전은 꾸준함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대단하게 느껴진다. 앞으로도 K-리그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전 시티즌에서 뛸 당시 발을 맞췄던 이관우와 옛 동료 송진형 최원권(이상 제주), 강원FC 명예선수인 스타 오디션 우승자 구자명 등이 김은중의 4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김은중은 "항상 팀이 우선이었기에 기록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도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400경기 출전 이후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더라. 그동안 함께 뛰었던 동료, 구단, 팬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선수생활을 하면서 무릎 부상 등 위기도 있었지만 가족의 힘으로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에게도 특별히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은중은 2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2012년 K-리그 41라운드를 관전하기 위해 입장하는 관중 1997명에게 '사랑의 커피' 1997개를 증정하기로 했다. 1997은 김은중이 K-리그에 데뷔한 1997년을 뜻한다. 이번 행사는 프로 데뷔 후 4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것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준비됐다.
한편, 김은중의 4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절친들의 메시지는 영상(http://youtu.be/D5O5I0wHhgw)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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