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가 또 악재를 만났다.
팀의 기둥 김주성의 부상이다. 김주성은 2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왼쪽 종아리 부상 때문이다. 김주성은 지난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전 4쿼터 중 헤인즈와 충돌로 코트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타박상으로 피가 고였다"는 것이 동부 측의 설명. 강동희 감독은 "올시즌 초반은 부상 아니면 용병 교체가 이어지고 있다. 브레이크 전까지 남은 3경기를 잘 마무리하려고 했는데…"라며 가볍게 한숨을 지었다.
김주성이 없는 동부는 이날 변칙 라인업을 구성했다. 리처드 로비를 포인트 가드로 이승준 석명준 김봉수 박지훈으로 이어지는 '빅5' 선발 라인업. 미스매치를 통한 리바운드 우세를 위한 포석이었다. 강 감독은 "로비가 나갈 때는 큰 토종 선수들로, 토마스가 나갈 때는 작은 선수들을 기용한 뒤 4쿼터에서 박지현 이광재를 기용해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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