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세 PD의 미식기행, 목포'(손현철 홍경수 서용하, 도서출판 부키)
다큐멘터리 PD 3명이 쓴 독특한 맛 기행이다. 일반적인 맛집 탐방과 달리, '식재료에 가해진 현지인들의 조리 솜씨를 느끼고, 그를 통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맛보는 행위'에 초점을 맞췄다.
세 PD가 미행지(味行地)의 으뜸으로 꼽은 곳이 목포다. 목포는 남도에서만 맛볼 수 '개미(갯맛)'의 집산지이기 때문이다. '개미'는 남도 해안 개펄의 풍성한 영양을 듬뿍 먹고 자란 어패류, 천일염의 깊고 감기는 맛을 뜻한다. 여기에 '참기름'은 맛을 통합하는 기능을 하며 삼합 같은 발효음식은 '맛의 오케스트라'로 그 진수를 보여준다.
아침 일찍 KTX 열차로 내려가서 1박 2일간 다섯 끼의 색다른 음식을 맛보고 각 끼니 사이에 도보로 주변 볼거리를 구경하기에 목포만큼 완벽한 곳이 없다. 민어, 홍어, 콩물과 팥죽, 백반 등의 토속 음식을 통해 그 음식을 만들어낸 목포의 자연과 문화를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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