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전면 물갈이 작업을 진행중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FA 외야수 쟈니 고메스를 영입했다.
ESPN은 23일(한국시각) '보스턴이 FA 외야수 고메스와 2년간 1000만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곧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계약이 확정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3년 탬파베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고메스는 올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타율 2할6푼2리, 18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연봉이 100만달러였던 고메스는 이러한 활약 덕분에 대폭적인 연봉 인상을 기록하며 팀을 옮기게 됐다.
보스턴이 고메스를 데려온 것은 그의 타격 스타일 때문. 고메스는 최근 25개의 홈런을 모두 좌익수 방향으로 날렸다. 보스턴의 홈구장 펜웨이파크는 '그린 몬스터'라 불리는 왼쪽 펜스(11.3m)가 높기는 하지만, 홈에서의 거리가 310피트(94.5m)~379피드(115.5m)로 짧아 고메스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스턴 구단측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고메스는 펜웨이파크에서 통산 31경기에 나가 홈런 3개 밖에 치지 못했다.
고메스가 가세하기는 했지만, 보스턴의 벤 체링턴 단장은 또다른 외야수 요원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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