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는 전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그가 넘버원이다"
맨시티와의 22일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1대1로 비기며 16강행을 확정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무리뉴 감독을 향해 극찬을 보냈다. 퍼거슨, 만치니 등 잉글랜드 명장들보다 무리뉴의 이름을 앞세웠다. 22일(한국시각) 영국대중일간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무리뉴는 전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그가 넘버원이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무리뉴와 함께 일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나는 이기고 경쟁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죽어도 지기는 싫은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1년 전만 해도 두 명장의 우열을 가리지 못했던 호날두다. "퍼거슨과 무리뉴 감독은 비교불가다. 그들은 다른 생각,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 둘다 모두 세계 최고다"라고 했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퍼거슨 감독을,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무리뉴 감독 아래서 지도받았다. 무리뉴 감독이 유럽챔피언 10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이라 확신했다.
그러나 정작 호날두의 현 스승인 무리뉴 감독은 맨시티전 직후 퍼거슨 맨유 감독을 향한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첼시 시절 퍼거슨 감독과 설전을 주고받으며 한때 앙숙관계이기도 했던 무리뉴는 맨유 취임 26주년을 맞은 퍼거슨경을 향해 깍듯한 존경심을 표했다. "퍼거슨은 유일무이한 존재다. 특히 현대 축구에서는 그렇다. 많은 세월이 흐르면 퍼거슨과 비슷한 이를 찾아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는 현대축구의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 살아남기가 정말 어려운 우리 직업(감독)에서 말이다"라며 경의를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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