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펑스가 Mnet '슈퍼스타K 4(이하 슈스케4)' 파이널 무대에서 건반 사고를 당했다.
23일 방송된 '슈스케4'에서 딕펑스와 로이킴은 자작곡 미션과 자율곡 미션을 받아 결승전을 치렀다. 딕펑스는 자작곡 '나비'와 자율곡 '노는게 남는거야'를 불렀다. '나비'는 2010년 발표한 딕펑스 첫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20대 청춘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이들은 '나비' 무대에서 김현우(건반)와 김태현(보컬) 모두 투건반을 이용했는데, 연주 도중 피아노 건반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러나 딕펑스는 의연하게 사고에 대처, 심사위원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승철은 "내가 감사하다. 슈퍼세이브로 진출시키길 잘했다. 사실 시간이 지나면서 창의력 없는 똘끼로 승부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그런데 오늘 보니 엄청난 창장력이 자작곡에 숨어있었다. 너무 훌륭했다"며 최고점인 98점을 줬다. 윤미래는 "딕펑스는 자작곡을 부를 때 가장 멋있는 것 같다. 김현우 씨 키보드에 반했다.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97점을, 윤건은 "자작곡을 심사하기 힘들어 대중성과 음악성의 조화로 판단했다. 풍경화 같은 노래라 좋았다"며 92점을 줬다. 자율곡 '노는게 남는거야' 무대에서는 이승철로부터 혹평을, 윤건 윤미래로부터는 호평을 받으며 총점 279점을 받았다.
반면 로이킴은 '누구를 위한 삶인가'로 284점, '스쳐간다'로 282점을 받았다. 이에 두 팀 모두 심사위원 점수 동점을 받았으나, 문자 투표에서 로이킴이 앞서면서 딕펑스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딕펑스는 "밴드를 6년 하면서 힘든 일도 많고 포기하고 싶은 일도 많았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에 나와 밴드를 알리게 돼 영광이다. 심사위원 분들과 부모님, 응원해주신 분들, 제작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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