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영화에서 최고의 존재감을 뽐내던 배우들이 제33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부문에서 경쟁을 펼친다. 김해숙은 '도둑들'에서 씹던껌 역을 맡아 흥행 몰이를 했다. 최고의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중국 배우 임달화와의 로맨스 연기가 화제가 됐다.
라미란은 '댄싱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일명 '왕십리 빨간망사'로 불리는 명애 역을 연기했다. 명품 조연으로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문정희는 '연가시'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문정희의 재발견'이란 말도 들었다. 살인 기생충 연가시에 감염된 뒤 절망감을 이겨내며 아이들을 지켜내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 박효주는 '완득이'에서 김윤석과 호흡을 맞추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여우조연상 부문에 이름을 올린 후보 중 최연소인 박효주가 언니들을 제치고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영남은 '이웃사람'으로 2년 연속 여우조연상 후보가 됐다. 지난해에 '헬로우 고스트'로 노미네이트됐던 그녀는 올해 '이웃사람'을 통해 변함 없는 연기력을 뽐냈다.
한편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11월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며, 오후 8시 50분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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