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다섯시즌 째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우승 소식이 뚝 끊겼다.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이후 단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라이벌 삼성화재에 막혀있다. 삼성화재의 우승 독주를 막기 위한 대항마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꼽힌다. LIG손해보험도 우승후보이긴 하다. 그러나 삼성화재의 '우승 DNA'를 파괴하기에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만큼의 저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배구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현대캐피탈의 올시즌 화두는 '절실함'이다. 우승에 사활을 걸었다.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이 직접 발벗고 나섰다. 이번 시즌 개막 전 정 사장은 각팀 팀장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배구단 우승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말라'는 주문이었다.
현대캐피탈 선수단 지원은 과거에도 톱클래스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시즌은 더 파격적이었다. 정 사장은 선수들의 영양부터 챙겼다. 태릉선수촌에서 국가대표들의 영양을 책임지는 영양사를 초빙해 영양가 높은 식단을 구성했다. 한 달에 두 차례 특식도 준비했다. 현대캐피탈 본사의 주방장이 숙소를 찾아 고급 요리를 내놓는다.
8인용 승합차도 지원했다.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다. 부상자가 발생하면 곧바로 승합차에 태워 신속히 병원으로 이동시킨다. 힐링캠프, 필라테스, 심리훈련 등 그동안 선수들에 접목하지 않았던 외적인 부분을 강화한 것도 부상 방지의 일환이다.
정 사장은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선수들을 위해 고가의 커피머신도 구입해줬다.
정 사장은 2003년 현대캐피탈 부사장 시절 현대캐피탈 배구단을 인수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만든 배구단을 명문구단으로 꾸준하게 유지시켜왔다. 10여년간 배구단의 수장으로 활동하면서 이젠 '배구 도사'가 다 됐다. 18일 삼성화재에 1대3으로 패한 뒤에는 외국인선수 가스파리니와 세터의 호흡을 지적했다. 패배의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눈도 생겼다.
사실 배구단은 소비 집단이다. 한 시즌 50~60억원을 쏟아부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그럼에도 정 사장은 더 많은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효과를 위해서다. 배구단에 대한 정 사장의 무한 애정이 현대캐피탈의 우승 의지를 더 불태우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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