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이 KBS2 '전우치'를 위해 온몸을 던졌다.
차태현은 오는 28일 방송될 '전우치' 3회분에서 낙엽과 흙을 뒤집어 쓴 채 깊은 웅덩이에 빠져 있는 모습을 선보인다. 앞서 22일 방송에서 강림(이희준)과 마주치게 된 이치(차태현)가 강림을 뒤?는 장면이 그려진 후의 일이라 이치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촬영은 지난 13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소령원 인근 숲속에서 12시간 동안 진행됐다. 차태현은 2m 깊이의 웅덩이에 빠지는 장면을 몸을 날려 완성해냈다. 수십 번 넘어지는 것은 물론 차가운 흙바닥에 장시간 누워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강일수 감독은 극의 리얼함을 살려야 한다며 웅덩이에 누워 있는 차태현에게 흙더미를 투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촬영장에선 차태현의 소탈함이 돋보였다. 촬영 스케줄이 빡빡하게 진행되는 틈에 쉬는 시간을 이용해 차가운 웅덩이 속에 들어가 쪼그리고 쪽잠을 청했던 것. 웅덩이에서 차태현을 찾아낸 스태프들은 "역시 차태현답다"고 감탄하면서 애틋해했다는 후문이다. 차태현은 촬영장에 도착한 후 웅덩이를 만드는 스태프들을 직접 돕기도 했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차태현이 남다른 연기내공으로 전우치와 이치, 1인 2역을 표현해내고 있다"며 "회가 거듭할수록 능청스러운 이치와 남성미 넘치는 전우치의 조합이 더욱 알차게 담겨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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