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어떤 선수라도 뛰어보고 싶은 곳이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겠다."
한화 장성호가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본인도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었지만 곧 마음을 가라 앉히고 새 팀에서의 적응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장성호는 트레이드가 결정된 27일 오전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나도 8시 훈련을 위해 야구장에 나와 소식을 들었다"며 "KIA에서 한화로 올 때는 내가 요청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는 경우가 달라 처음에는 정말 깜짝 놀랐다. 하지만 구단간의 결정이기에 이해한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장성호는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 소감에 대해 "부산 사직구장은 팬들의 성원이 정말 엄청난 곳이다. 선수라면 모두 마찬가지다. 꼭 한 번 뛰어보고 싶었던 팀이었다"고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팬들의 환호가 클 때 야구가 더 잘된다"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현재 장성호의 나이는 35세. 장성호는 "롯데가 내 마지막 팀이라 생각하고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고 말했다.
장성호는 "좌타자가 부족한 롯데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에 "야구는 어디에서나 똑같다. 지금까지 야구를 하며 내가 주전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시즌을 앞두고 열심히 준비를 해야 감독님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소식을 접한 후 대전구장에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인사를 나눈 장성호는 28일 서산 2군 훈련구장에 나가 나머지 코칭스태프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롯데 선수단 합류는 오는 29일 경남 통영에서 열리는 납회 행사 때 이뤄질 전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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