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털 스타일 패션'의 인기가 뜨겁다.
털 모자가 달린 야상점퍼에서부터 퍼 베스트, 털워머, 털신발에 이르기까지 북슬북슬한 '털 상품'의 매출이 치솟고 있다.
아이파크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와 같은 상품 구성으로 진행된 '퍼 아이템 특별전'의 매출은 전년 동년대비(11월1일~27일 현재) 25% 증가했다.
야상의 경우 모자에 털이 달린 상품이 없는 경우보다 2배 이상 잘 팔린다고 백화점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이파크백화점 양운성 영캐주얼 담당 바이어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더 풍성하고 북슬북슬한 스타일의 털 장식이 인기가 좋다"며 "코트와 야상, 조끼에 이르기까지 털이 달리지 않은 상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털 신발도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파크백화점은 11월 들어 털 운동화의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23%(겨울 방한 신발 기획전) 늘었으며 남성용 털신발은 약 30% 증가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강준원 아동스포츠 담당 바이어는 "지난해에는 열 켤레 중 한 켤레 꼴로 팔리던 털신발이 올 겨울에는 두 켤레 이상 팔리고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털 소재 상품이 잘 팔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의 영향이 크다. 여기에 따뜻한 이미지를 주며 패션감을 살려주는 상품의 출시가 늘며 털 자체가 멋을 내는 요소로 각광받고 있다.
신발의 경우 캐주얼 스타일이 인기를 모으며 다양한 컬러의 운동화가 털 소재와 잘 맞아 떨어지는 것이 인기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이파크백화점은 다음달 9일까지 패딩점퍼를 사면 털조끼를 덤으로 주는 '펄 세트 상품전'을 열어 'ab.f.z'는 14만9000원, 'GGPX'는 17만9700원에 패딩점퍼와 펄베스트를 묶음 상품으로 선보이며 '로엠'은 코트와 펄베스트 세트를 9만9000원 특가에 판매한다.
또, '퍼 아이템 특별전'에서는 '베스띠벨리' 털 베스트를 30만9000원, 'ab.f.z' 가죽 털베스트를 31만9200원에 각각 2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며 'GGPX'는 퍼 무스탕을 40% 저렴한 36만9000원에 선보인다.
또, '스프리스'에서는 털 운동화와 부츠를 최대 30% 할인(일부품목제외)하며 털 신발을 구입하면 방수 스프레이를 준다.
'크록스'에서는 각종 겨울 신발을 30~40%까지 세일하고, 겨울 부츠(8만3000원)와 털 운동화(6만9900원), 유아용 털 신발(2만6900원)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스코노'에서는 털 운동화를 3만9000원에 특가로 선보이고 있다.
아이파크백화점 백화점사업부 조관형 이사는 "털 소재 의류는 보온성도 뛰어나지만 패션감각을 살리는데도 효과적"이라며 "피팅감이 살아있고 멋스러운 디자인의 상품이 속속 등장하며 올 겨울들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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