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은 조제 무리뉴 감독, 한쪽은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라고 하고 있다. 맨시티의 감독 얘기다. 분명한 것은 로베르토 만시니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맨시티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부엇지만 다시 한번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실패했다. 구단 안팎에서 만시니 감독 체제로는 유럽 제패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만시니 감독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계속해왔다. 문제는 후임이다. 돈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맨시티는 감독 역시 최고의 인물만을 원하고 있다.
3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맨시티의 새 기술이사 치키 베기리스타인이 최근 포르투갈에서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만났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언젠가 잉글랜드로 돌아갈 것이라는 발언을 여러차례 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기간이 아직 4년이나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클럽의 러브콜을 받은 무리뉴 감독은 맨시티행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
같은날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프랑소와 가야르도 FIFA 에이전트가 스페인 라디오 방송에서 한 인터뷰를 인용해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행이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가야르도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맨시티 감독이 되는 것에 대한 사전 계약을 했다"고 주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오랜기간 맨시티 감독직 물망에 오른 바 있다. 맨시티는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치키 베기리스타인, 페란 소리아노 두 프런트를 영입하며 '과르디올라 감독 영입을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 는 의심을 받아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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