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수문장 페트르 체흐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FIFA.com은 1일(한국시각) 클럽월드컵 출전을 앞둔 체흐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체흐는 "클럽월드컵 출전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 내게는 첫 출전이다. 클럽월드컵을 소유할 수 있는 팀은 한정이 되어 있다. 유럽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 자체가 특별한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첼시는 유럽슈퍼컵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때문에 클럽월드컵에서는 꼭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첼시는 호화로운 스쿼드를 앞세워 이번 클럽월드컵 정상에 오를 만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장거리 원정에 이은 단판 승부를 펼쳐야 하고, 팀 내에 이런 클럽월드컵을 경험해 본 선수가 한 명도 없다는게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체흐는 "클럽월드컵에 나선 선수들은 없지만, 월드컵이나 유럽선수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선수들이 있다. 그들의 경험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첼시가 우승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시아-북중미 승자와의 4강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체흐의 눈은 이미 결승전에 맞춰져 있는 듯 하다. 첼시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맞대결이 유력한 상대는 코파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인 코린티안스(브라질)로 꼽힌다. 체흐는 "클럽월드컵은 우리에게 미지의 대회다. 유럽팀과 스타일 면에서 다른 남미 팀과의 맞대결도 기다려진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우승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출전 팀 모두가 각 대륙의 챔피언이다. 단지 자신감을 갖고 임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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