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탁구선수' 서효원(25·한국마사회)의 웃음보가 빵 터졌다.
2일 오후 경기도 과천 경마공원에서 펼쳐진 길거리 탁구에서 프라이팬 도시락 야구방망이 등으로 '엽기탁구'를 선보였다. 주말 경마공원을 찾은 가족, 데이트족, 경마 팬들 앞에서 일상적인 소도구로 서브, 리시브를 척척 해내는 '깜짝 신공'을 펼쳐보였다.
이번 길거리탁구대회는 지난달 MBC탁구최강전 한국마사회의 단체전 우승을 기념해 열린 이벤트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1일 결승전에서 무적함대 대한항공을 3대0으로 꺾고 여자부 탁구최강에 등극했다. '얼짱 탁구스타'로 이름 높은 수비형 에이스 서효원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석하정 양하은 당예서를 줄줄이 돌려세우며 미모보다 앞선 실력을 보여줬다. '국대 왼손 에이스' 박영숙- 김민희의 복식조는 승부처에서 지지않는 경기력으로 중심을 확실히 잡았다.
이날 박상준 마사회 코치, 김숭실 플레잉코치, 서효원 박영숙 김민희 유소라 이현주 박주현 등 '우승멤버'들은 환한 표정으로 길거리 탁구에 나섰다. 서효원과 이현주가 '도구 탁구' 시범에 나섰다. 도시락을 든 서효원과 프라이팬을 든 이현주의 맞대결은 팽팽했다. 서효원은 "원래 프라이팬이 제일 쉬운데, 도시락도 평면이니까 괜찮아요. 야구방망이가 제일 어려운데, 현주는 희한하게 잘 치더라고요. 저는 넘기기 급급한데 코스까지 보더라"며 웃었다. 이어진 시민들과의 탁구대결, 추운 날씨 속에도 탁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호응은 뜨거웠다. 선수들을 상대로 탁구라켓을 잡은 시민들은 테이블에 몸을 던지는 투혼을 보였다. 최선을 최강전 우승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던 마사회표 말춤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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