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와 안양시민축구단(가칭)이 신인 우선지명으로 2부리그 참가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부천과 안양은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3년 K-리그 신규 창단 구단 신인 우선지명 드래프트에 참가해 총 18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K-리그에 앞서 실시된 이번 드래프트는 프로연맹이 2부 참가팀에게 우선 선발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안정적인 팀 운영을 돕겠다는 당초의 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당초 한 팀만 창단되어 2부리그에 참가하게 되면 15명의 우선 지명권을 부여하기로 했으나 두 팀이 창단 함에 따라 각각 10명씩 배분을 하기로 했다. 부천은 8라운드까지만 지명을 한 반면, 안양은 10라운드까지 모두 우선지명권을 활용했다. 흡수통합된 고양국민은행 출신 선수들이 다수 선발된 것이 특이한 점이었다. 우선지명 선수 18명은 최저 50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되며, 3년 간의 의무 계약기간을 따라야 한다.
곽경근 부천 감독은 "당초 7명 정도 지명을 할 생각이었지만, 그래도 한 명을 더 뽑게 되어 다행"이라고 했다. 그는 1부행을 노렸던 선수들 입장에서는 아쉽지 않았겠느냐는 물음에 대해 "경쟁이 치열한 1부팀에 곧바로 가는 것보다 우리 팀에서 실력을 키워 높은 곳을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가족적인 끈끈한 분위기가 부천 최고의 장점이다. 새로운 선수들과 이런 부분들을 잘 살려 보겠다"고 말했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계획대로 선수들을 잘 보강했다. 앞으로 측면을 좀 더 보강할 생각"이라면서 "2부리그라고 해도 프로는 프로다. 상무와 경찰청, 광주 같은 팀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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