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의 발달로 비교적 모든 수술이 안전해진 편이다. 그러나 작은 부주의나 관리 소홀로 수술 부위가 덧나거나 수술 효과가 감소하면서 치료를 받거나 재수술을 받는 경우가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낙상 사고가 많고 연말 모임이나 회식이 잦아지면서 흡연, 과음, 과로 등에 노출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아무리 가벼운 성형수술이라도 피부를 절개한 경우라면 수술 부위가 아물 때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음주와 흡연은 회복 속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자제해야 하며 낙상 사고 등으로 수술한 부위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조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날씨가 덥고 땀이 많이 나는 여름보다는 겨울에 수술을 받아야 상처가 덧나지 않는다는 주장이 있다. 반대로 겨울에 비해 신진대사 활동이 활발해지는 여름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수술실과 회복실의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고 전문의가 상주하며 각 수술에 맞는 처치가 이루어진다면 계절이나 날씨의 변화는 수술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문제는 계절적·시기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환자의 생활 패턴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것이다. 연말이나 연초, 과음과 흡연을 자주 하는 상황에 노출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로가 누적되면 수술 받은 부위가 빨리 회복되지 않거나 덧나기 쉽다.
몸 속에 흡수된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관 내 염증을 유발하는 세포를 활성화된다. 이로 인해 상처가 더디게 아문다. 또한 음주는 심장과 폐에 무리를 주고 체내 면역기능도 떨어뜨린다. 염증 방지를 위해 항생제를 복용해도 알코올이 약물 흡수를 방해하므로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수술 뒤에는 금주하는 것이 좋다.
환자 개인의 체질, 수술의 종류와 상처의 크기에 다라 다르지만 평소 주량대로 술을 먹는 것은 적어도 수술 후 1개월 정도가 적당하다.
음주에 비해 덜하기는 하지만 흡연 역시 수술 받은 환자들이 조심해야 할 요소다.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 등 유해성분이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액 순환을 떨어뜨리고 세균 감염에 대한 체내 면역작용을 약화시키므로 수술 후 경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과 실내외 온도차 등으로 인해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 안면성형 특히 코 수술을 한 뒤 무리하게 코를 풀면 수술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수술 부위를 문지르거나 충격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우나는 피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낙상사고도 많이 일어나는 편인데 일반적인 충격으로는 보형물이 이탈할 정도의 응급상황은 발생하지 않는 편이다. 예를 들어 코 수술의 경우 코뼈가 부러질 정도의 충격이 가해져야 보형물이 이탈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코뼈에 대한 처치가 이루어진 이후 성형외과적인 후 처지를 할 수 있다. 만약 수술 부위에 충격을 받아 출혈이나 염증이 생겼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처치를 받아야 한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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