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비야스-보아스 토트넘 감독이 현재의 유로파리그 32강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영국 일간지 미러가 7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팀이 유로파리그 32강에 합류하는 것은 매우 부당한 것 같다. 실패한 자에게 보너스를 줄 수는 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FC포르투를 이끌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당시에도 비슷한 의문점을 갖고 있었다면서 "어제 오늘 한 말이 아니다. 포르투 시절부터 주장해 온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복수의 기회까지 차버리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 중도 경질된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유로파리그에서의 맞대결을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첼시는 2012~201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위에 그쳐 유로파리그 32강으로 편입했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2강에 무난히 진출한 상태다. 대진에 따라 16강에서 첼시와 맞붙게 될 가능성이 있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운명이라는 것은 존재하기 마련"이라면서 "만약 첼시와 8강을 걸고 싸우게 된다면, 그것은 매우 중요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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