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이 진정성을 호소했다.
7일 독도체험관에서 정규 10집 '아듀' 발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장훈은 가수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고백했다. 그는 "처음엔 속이 좁아져서 여러 사건 겪으며 억울함도 있었다. 나도 감정이 있다. 그런데 독도 관련 문제로 많이 싸워도 공식석사에서 한 번도 말한 적 없는 이유는 일본 사람들이 보며 당쟁으로 망한 조선 민족이 또 당쟁으로 독도 갖고 싸운다는 말을 듣기 싫었기 ??문이다. 나같이 쓰레기 같이 살아도 국가와 민족이 걸려있으면 나를 한 번도 내세워본 적 없다. 내가 죽어야 국가와 민족이 잘 산다고 하면 죽을수도 있다. 진정성 만큼은 자신이 있었는데, 왜곡되는 상황을 보면서 내가 교만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천사', '독도지킴이'란 말이 늘 아팠다. 찬사이긴 하지만 '공연의 누구', '샤우팅의 누구' 이런 호칭을 잃어버렸다. 내 이름이 커질수록 공연이나 음악은 축소됐다. 술마시고 순간적으로 '한국에서 가수 김장훈은 끝났다'고 한 적도 있다. 내 본질 없으면 못산다. 오죽하면 노래를 위해 공황장애를 의도적으로 완치하지 않고 있다. 고흐가 귀를 왜 잘랐는지 이해한다. 난 집착하지 않는 사람이라 일부러 노래를 하기 위해 고치지 않았다. 그래서 분리하기로 했다. 음악은 나를 전혀 모르는 다른 곳에 가서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다. 대신 독도와 기부는 더 가열차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10집 앨범 활동을 끝으로 내년 4월 7일 중국으로 출국, 미국 8개주 투어 및 중국 대만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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