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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셔틀콕, 성인-주니어 나란히 승승장구

by 최만식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이용대-고성현조가 화순 빅터코리아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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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의 남자복식의 새로운 희망 고성현(김천시청)-이용대(삼성전기)조가 행복한 집안대결로 금메달을 노린다.

고성현-이용대는 8일 전남 화순 이용대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 화순빅터 코리아그랑프리골드 배드민턴선수권 남자복식 준결승서 말레이시아의 유망주 고브셈-옹쟌궈조를 2대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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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고성현은 지난해 유연성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이후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고, 이용대는 지난해 고성현-유연성조에게 빼앗겼던 금메달을 탈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날 이들의 대결은 배드민턴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끈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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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는 정재성이 은퇴한 이후 고성현과 새로운 짝을 이뤄 검증 과정을 거치는 중이다. 말레이시아의 고브셈-옹쟌궈조도 고성현-이용대와 비슷한 처지였다.

그동안 이용대-정재성과 쌍벽을 이루던 쿠키엔킷-탄분헝조가 하락세로 접어듬에 따라 말레이시아가 새로운 남자복식 강자로 키우겠다고 내민 카드가 고브셈-옹쟌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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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성현-이용대 앞에서는 현격한 수준 차이를 드러냈다.

고성현-이용대는 1세트를 21-11로 여유있게 잡으면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변함없었고 21-16으로 승리하기까지 31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새로 결성된 고성현-이용대조는 9일 프랑스오픈 슈퍼시리즈(10월) 이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고성현-이용대의 결승 상대는 대표팀 동료 김기정(원광대)-김사랑(삼성전기)이다. 김기정-김사랑은 대만의 량쥐웨이-랴오콴하오조를 2대0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결승에 합류했다.

혼합복식에서도 기분좋은 집안대결이 펼쳐진다. 유연성(수원시청)-장예나(김천시청)조는 대만의 랴오콴하오-셴유신조를 2대0(21-12, 21-17)으로 완파했고, 신백철(김천시청)-엄혜원(한국체대)조는 인도네시아조에 2대1(19-21, 21-11, 21-18)로 짜릿하게 역전승했다. 유연성-장예나조 역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2연패를 노리는 것은 성지현(한국체대)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여자단식 챔피언인 성지현은 김예지(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벌인 집안대결에서 2대0(21-10, 21-9)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여자복식에서도 또다른 집안대결을 벌인다. 이소희(대교눈높이)-신승찬(삼성전기)조는 마카오의 왕롱-장지보조를 2대0(21-18, 21-19)으로 완파했다.

각자의 혼합복식에 이어 여자복식에서 다시 만난 엄혜원-장예나는 고아라-유해원조(화순군청)를 2대0(21-15, 21-9)으로 물리쳤다.

남자단식의 유일한 희망인 이동근(한국체대)은 라티프모하마드아리프압둘(말레이시아)과의 팽팽한 접전 끝에 2대1(21-17, 18-21, 21-19)로 승리했다.

한편, 한국은 5개 전종목에서 결승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으며 복식 3개 종목(남녀, 혼합복식)서는 금메달을 이미 확보했다.

그러자 동생들도 화답했다. 주니어대표팀은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2012 화순빅터 주니어오픈 대회에서 5개 종목 결승에 8개조를 올렸으며 선배들과 마찬가지로 3개 종목에서 집안대결을 펼친다.


화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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