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의 간판 풀백 나가토모 유토(26·인터 밀란)가 잉글랜드로 건너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축구전문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8일(한국시각) '첼시가 나가토모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첼시는 나가토모를 내년 6월 계약 만료 되는 애슐리 콜의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가가와 신지를 보유하고 있는 맨유도 이적료 1400만유로(약 195억원)에 나가토모를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이런 분위기를 전하면서 '인터 밀란은 나가토모와 2016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으며, 연봉 인상을 조건으로 1~2년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08년 FC도쿄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나가토모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마친 뒤 체세나에 입단해 이탈리아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 인터 밀란으로 임대된 이후 맹활약 하면서 완전 이적을 이뤄내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인터 밀란에 입단하는 선수가 됐다.
나가토모가 잉글랜드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첼시가 나가토모를 전력강화 뿐만 아니라 아시아 마케팅 활로로 보고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마땅한 왼쪽 풀백이 없는 인터 밀란이 나가토모를 쉽게 내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체세나에서 나가토모를 완전 영입할 당시 지불했던 금액이 1095만유로(약 153억원)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첼시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알려진 맨유는 파트리스 에브라가 노쇠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가와가 버티고 있는 마당에 나가토모까지 영입을 할 지는 미지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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