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5위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됐다.
히로시마는 8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가진 알 아흘리(이집트)와의 2012년 FIFA 클럽월드컵 6강전에서 1대2로 패했다. 전반 15분 엘 사예드 함디에게 선제골을 내준 히로시마는 사토 히사토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면서 1-1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그러나 후반 13분 모하메드 아부트리카에게 다시 추가골을 내줬고,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두 팀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 5~6위 결정전 맞대결이 확정됐다.
히로시마는 올 시즌 J-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클럽월드컵 개최국 출전권을 쥐었다. 하지메 모리야스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으며, 올 시즌 J-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사토가 요주의 선수로 꼽힌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황석호도 히로시마 소속이다. 히로시마는 사토와 이시하라 나오키가 이끄는 전방 공격이 위력적인 팀으로 꼽힌다. 대회 자체가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홈 이점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압박과 포스트 플레이에 다소 취약한 면을 드러내고 있어 울산이 이 틈을 잘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만한 팀으로 꼽힌다. 5~6위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상금 150만달러(약 16억원)를 차지하게 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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