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부문과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상 시상자로 나왔던 SK 이만수 감독과 영화배우 박보영.
1980년대 최고의 포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 감독과 최근 영화 '늑대소년'으로 한창 상종가를 치고있는 여배우의 만남.
그러나 그들은 많은 웃음을 줬다. 호흡이 하나도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작은 좋았다. 이 감독은 특유의 활달한 성격을 앞세워 "지금 박보영씨 때문에 야구선수들이 난리다. 특히 최 정은 광팬"이라며 "이따 끝나고 꼭 사진을 찍어주셔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박보영 역시 "물론입니다"라고 웃으며 화답했다.
그런데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생방송이다. 때문에 이날 포수 부문은 뒷 부분에 배치됐다. 따라서 '좀 더 빠르게 진행하라'는 메시지가 계속 무대로 전달됐다.
때문에 이 시점에서 박보영은 "지금 빠르게 진행하라는 얘기 때문에"라며 시상식을 계속 진행했다. 여기서부터 둘의 호흡은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객석에서는 웃음이 나왔다.
포수 시상식이 끝난 뒤 박보영은 "감독님,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하신 거 축하드립니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당황한 이 감독은 난감한 웃음을 지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준우승도 축하할 만한 일인 것은 맞다. 하지만 삼성에 아깝게 패한 SK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축하멘트'이기도 했다.
객석에서는 또 다시 유쾌한 웃음이 터졌다. 여기에서 박보영은 "감독님 지명타자 수상자 후보 장면을 보실까요"라고 말하며 상황이 수습되는 듯 했다.
방송인이 아닌 이 감독은 "그러시죠"와 같은 맞장구없이 화면을 응시해, 이번에는 박보영이 당황해 했다.
마지막으로 박보영은 "야구장 공약을 잘 실천하시기로 유명하신데, 다음 시즌에는 공약이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 감독은 "이제 선수들이 해야합니다"라고 말한 뒤 박보영을 응시한 채 "그렇게 해야 합니다"라고 또 다시 강조해 객석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장에서만 나올 수 있는 진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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