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에서 홈런(31개)과 타점(105개), 장타율(5할6푼1리) 1위에 오른 넥센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26). 정규시즌 3관왕을 차지한 박병호에게 상금왕 타이틀을 추가해야할 것 같다.
데뷔 8년 만에 활짝 꽃을 피운 박병호는 정규시즌 못지 않게 바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고의 성적에는 반드시 보상이 따르고, 노력과 가치를 인정하는 이들의 격려가 따르기 마련이다.
올시즌 박병호의 연봉은 6200만원. 지난해까지 7년 간의 프로 커리어가 반영된 금액이다. 올시즌 한국 프로야구 선수 평균연봉 9441만원에 한참 못 미치는 금액인데, 그만큼 박병호는 2005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지난해 7월 히어로즈로 이적할 때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인고의 시간을 이겨내고 최고의 타자로 거듭난 올시즌, 시상식이 열릴 때마다 박병호의 이름이 최고의 순간에 호명되고 있다. 지금까지 프로야구와 연관된 모든 시상식에서 박병호는 단 한번의 예외도 없이 수상대에 올랐다.
영예와 함께 딸려온 상금이 올해 연봉보다 많은 8000만원 이상이다. 시작은 정규시즌이 종료된 직후인 지난달 5일 열린 정규시즌 시상식. 최우수선수에 뽑힌 박병호는 MVP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홈런과 타점, 장타율 1위 상금 300만원씩 총 900만원이 추가됐다.
올해 시상식은 마치 박병호를 위해 준비된 무대처럼 보인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상금 1000만원을 받은 박병호는 '2012 프로야구 스포츠토토 올해의 상' 의 최고 영예인 '올해의 선수'에 선정돼 2000만원을 수령했다.
또 10일에는 하룻동안 상금 2500만원을 손에 쥐었다. 낮에 열린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뽑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저녁에는 카스포인트 어워즈 대상과 함께 1000만원, 또 카스포인트 최고의 타자에 선정돼 500만원을 받았다. 얼마전에 올해보다 255% 인상된 2억2000만원에 내년 시즌 연봉 재계약을 했으니 올시즌 대활약으로 어려웠던 지난 시절을 어느 정도 보상을 받은 셈이다.
거액의 상금이 걸린 것은 아니지만 최고의 가치, 최고의 권위를 지닌 상도 수상했다. 야구 원로들의 모임인 일구회가 제정한 일구상 최고타자상을 받았고, 11일에는 그토록 꿈꿔왔던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박병호가 시즌 말미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정규시즌 MVP보다 더 받고 싶다고 했던 그 상이다. 더구나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선배 김태균(한화)를 제치고 받은 상이다. 올해 김태균의 연봉은 15억원이었다. 골든글러브 수상자에게는 상금없이 300만원 상당의 제트 야구용품과 나이키 100만원 상품권이 주어졌다.
박병호는 "상금으로 아버지의 오래된 자동차를 새 차로 바꿔드릴 생각이다"고 했다. 2005년 최고의 유망주로 프로에 들어왔지만 오랜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아들을 지켜줬던 아버지다. 올 한해 숨가쁘게 달려온 박병호에게 유난히 포근한 12월이다. 아울러 빠른 시일 안에 각종 트로피를 넣어 둘 장식장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박병호 수상 내역과 상금
정규시즌 MVP=2000만원
정규시즌 홈런-타점-장타율=900만원
일구상 최고타자상=-
스포츠토토 올해의선수=2000만원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1000만원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선수=1000만원
카스포인트 어워즈 대상=1000만원
카스포인트 타자 1위=500만원
골든글러브=제트 야구용품 300만원, 나이키 상품권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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