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삼성의 경기력은 최강이다. 주전 선수들의 실력이 고르고 알차다. 그런데 삼성은 빛나야 할 자리에서 자주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골든글러브 10개 중 장원삼(투수)과 이승엽(지명타자)만 수상했다. 삼성은 8명의 후보를 배출했지만 수상자는 2명으로 예상외로 적었다.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외야수 부문의 박한이가 이번에도 뽑히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최형우(외야수) 1명만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삼성은 전혀 우승팀 프리미엄을 받지 못했다.
삼성은 2012시즌 올스타 팬투표 때는 단 한명의 올스타도 배출하지 못했다. 열성팬들이 많기로 소문난 롯데 선수들이 동군의 전 포지션을 쓸어담았다.
골든글러브와 올스타 선정 방식은 다르다. 골든글러브는 기자단 및 방송 관계자 투표로 뽑았다. 올스타 팬투표 방식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골든글러브 선정에 객관적인 평가 만큼이나 인지도와 친분 등이 작용하고 있다. 객관적인 기록 등에서 큰 차이가 없을 경우 아무래도 잘 알고 지내는 선수에게로 표심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 일부에선 골든글러브가 인기투표 같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삼성이 골든글러브와 올스타 팬투표에서 무척 강했던 적이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참가했던 삼성은 스타가 많은 구단으로 통했다. 양준혁은 8회, 김한수는 6회, 이만수 장효조는 5회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삼성은 팀 통산 60회 수상으로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삼성은 2007년 3명을 배출한 후 2010년까지 단 한명도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없었다. 그리고 지난해 1명, 올해 2명이 수상했다. 2004년 무려 6명을 배출했던 때와는 하늘과 땅 차이다.
올스타 팬투표도 2003년 무려 9명을 배출했었다. 이만수(4회) 양준혁(4회) 이승엽(2회) 등은 단골손님이었다.
삼성이 이런 투표에서 취약한 건 과거 처럼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빅스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은 2000년대 중후반, 심정수 마해영 등이 팀을 떠난 이후 선수 수급 방법을 확 바꿨다. 수 십억원을 투자해 거물 FA(자유계약선수)를 영입하지 않고 있다. 최형우 박석민 김상수 처럼 선수를 키워내고 있다. 인기 대신 내실을 다졌다. 따라서 최근 삼성의 골든글러브와 올스타 팬투표 결과는 어쩔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만큼 성적과 인기를 동시에 취하는 게 어렵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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